구조 요원들이 5월 13일 화요일 중국 남서부 시추안성 주유안에서 붕괴된 학교 건물 더미 아래에서 어린 여자아이를 끌어내고 있다. 건물, 학교, 화학 공장 등을 무너뜨린 중국의 강력한 지진으로 발생한 사망자 수는 수요일 거의 20,000명으로 늘어났으며 30년 만에 중국 최대 규모인 이 지진으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잔해에 갇혀있다.주유안(聚源), 중국 (AP) _ 이 대규모 지진이 일어났을 때 이 중학교 학생들은 오후 인문계 수업에 들어가고 있었다. 학교는 너무 급속하게 붕괴돼 _ 한 층이 바로 아래층으로 "빈대떡처럼 떨어져 내렸으며" _ 실재 탈출할 시간이 없었다.
화요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중 근심에 차 있으며 이따금 통곡을 하는 부모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오렌지색 옷차림의 구조대가 생존자들을 구하기 위해 건물 잔해를 뒤졌다.
두 줄로 늘어 선 군인들이 비탄에 쌓인 가족들을 크레인과 수공구를 가지고 구조 작업을 하고 있는 이들한테 접근을 못하게 막았다.
한 아주머니가 주유안의 내려 앉은 이 학교 건물 잔해 가장자리에서 군인들에게 "기다리라고 했지요.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어요. 정보를 좀 주세요"라고 간청했다.
월요일 진도 7.9의 지진으로 촉발된 재난은 티베트 고원의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이 농업 및 공업 소도시 전역을 금이 가게 만들었다.
900 여 명의 상급반 남학생 중 소수를 제외 한 모두가 시멘트 슬라브, 벽돌, 기와, 뒤엉킨 케이블 아래 갇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명의 생존자 즉 여자 아이만이 발견돼 구조대에 의해 빠져 나왔다. 이 여자 아이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주유안은 이 지역 최우수 7-9학년 학생들을 끌어 모으는 인기 있는 학교였다. 외딴 지역에서 온 이 학생들 중 많은 수가 인근 기숙사에 들어와 있었다.
구조대, 의료진 및 군인들이 폐허에서 찾아낸 어린 희생자들의 사체를 출입 문짝으로 들어 날랐다. 대부분이 스촨성 성도(省都)인 쳉두(成都) 북서쪽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이 소도에서 고등학교에 진학, 신분 상승의 기회를 잡으려고 하는 8-9학년 학생들이었다.
더 이상의 생존자가 발견되지 않으면 이번 지진은 이 학교의 졸업반 전 학생과 총 학생 수의 절반 가량을 쓸어간 것이 될 것이다.
엔지니어들은 이 학교 건물의 벽과 지지 기둥들이 거의 순간적으로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피해를 조사하고 있던 쳉두의 건물 구조 엔지니어이자 콘크리트 전문가인 다이 준씨는 "이 건물들은 그와 같이 강력한 지진을 대비해 지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일부 건물들은 기본 사양도 제대로 충족시키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당국은 붕괴를 조사할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웃 및 인접 학교 건물들은 비교적 피해를 거의 받지 않았다.
구조대는 수시간 내 도착했다. 지진 발생 12시간이 넘은 화요일 오전 3시까지 60명의 시체가 발굴됐다. 이 날 오후 수 십 명이 더 끄집어 내졌다.
채희묵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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